『서양의 지적 전통』: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
최근 굉장히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서양의 지적 전통』을 소개합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라는 세 주제로 나누어 이 책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서양 철학의 시작: 고대 그리스와 로마『서양의 지적 전통』은 우리가 흔히 "서양 사상의 뿌리"라고 부르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사실, 철학이라고 하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같은 이름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스는 그야말로 서양 철학의 출발점이었죠. 인간이 누구인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거든요. 플라톤은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 뒤에 더 완벽한 세계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런 것보다 지금 우..
2025. 1. 19.
『중세의 삶』: 중세 사회 구조, 중세인의 일상, 중세 문화
장고프의 '중세의 삶' 책을 아시나요? 오늘은 이 책을 통해 중세 사회 구조, 중세인의 일상, 중세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책이니 모두 집중해서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세 사회 구조와 계급제도의 실체중세를 떠올리면 우리는 흔히 성과 기사, 농민, 그리고 성직자로 구성된 계급 사회를 상상합니다. 장 고프의 『중세의 삶』은 이러한 이미지를 넘어, 그 시대를 지배했던 사회 구조의 이면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봉건제도의 틀 안에서 왕과 귀족, 농민 사이에 얽힌 복잡한 권력관계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당시의 계급제도는 단순히 상하 관계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농노는 귀족에게 종속된 존재였지만, 동시에 생계를 위한 기본적인 보호를 받는 ..
2025. 1. 18.